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대선 레이스가 후반전에 접어든 가운데 전통 지지층의 표심 다지기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공지를 통해 김 후보가 오후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가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것은 지난 3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로는 처음이다. 박 전 대통령 예방 전에는 경북 구미에 있는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도 찾을 예정이다.
신 수석대변인은 앞서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지난주 후반을 계기로 김 후보의 지지도가 급격한 상승세"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수 단일화가 이뤄지면 전선을 충분히 역전시킬 수 있다"며 "우리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기적의 시작' 유세를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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