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사전투표 전까진 단일화해야…승부 있을 것으로 봐"

  • "이재명, 단일화 관심…보수 단일화 시 전세 역전 가능"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민의힘은 24일 김문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간 단일화와 관련해 "사전투표 전까지는 단일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당 선거대책본부 대변인단장인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투표용지가 인쇄되기 전에 (단일화가) 되면 저희는 참 좋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사전투표 전까지는 단일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신 수석대변인은 "주요 여론조사를 보면 두 후보가 합칠 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넘어서는 결과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가 이번 유세 선거전 초반부에 50% 초반 지지율이 나오다가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45% 밑으로 떨어지는 국면이다. 지금 단일화를 하면 승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고 끝까지 단일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단일화 방식을 두고는 "여러 방식과 아이디어가 나오다가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단일화 쪽으로 의견이 수렴돼 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지금 한 가지의 방식을 고정해 두고 '이걸로 하겠다'고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여러 방식이 당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날 진행된 사회 분야 대선주자 2차 TV토론회와 관련해선 "이재명 후보는 전체적인 국면이 본인에게 불리하게 흘러가고 있다는 걸 표정과 말투, 대답하는 태도에서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어제 (이 후보가) 단일화에 관심을 보이는 것을 보면, 보수 단일화가 이뤄지면 전세를 충분히 역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후보에 대해선 "(토론에서) 구체적 사안에 대해 상당히 전문가적인 지식을 지적해 이재명 후보를 압도했다"면서도 "국가지도자는 디테일이 좀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이 부분들을 국민 통합과 사회 갈등을 없애는 차원에서 어떻게 묶어 나갈 것인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 정치적인 판단력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아쉬운 측면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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