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무고하게 희생된 두 명의 주미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과 그들의 유가족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22일 주미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총격 사망 관련 대변인 논평을 통해 "우리 정부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야만적인 범죄행위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미·이스라엘 정부에 따르면 이날(현지시간) 오후 9시쯤 워싱턴 DC 유대인 박물관 부근에서 대사관 남녀 직원 2명이 총격으로 사망했다.
당시 박물관에서는 미국유대인위원회(AJC) 주최로 22~45세 유대계 청년 전문가들과 워싱턴 DC의 외교관들 간의 만남 행사가 열렸다. 총격 지점은 연방수사국(FBI) 사무소, 검찰청과도 인접해 있다. 희생자들은 약혼한 사이로 남성 직원이 지난주 반지를 구입해 다음 주에 여성 직원에게 프러포즈할 예정이었다고 예시엘 레이테르 주미 이스라엘 대사는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