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 후보가 방탄국회, 방탄조끼에 이어 방탄유리벽까지 세워 국민을 현혹하며 자신의 범죄와 부도덕성, 부적격함을 가리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러시아제 암살 제보 및 저격용 소총 반입 제보, 이재명 후보의 암살·테러 위협 주장과 달리 실제 경찰에 접수된 관련 사건은 단 한 건도 없다”며 “지난 14일 우리 의원실이 경찰청에 자료 요구한 결과다. 이 명백한 사실 앞에서 국민은 큰 혼란과 의문을 표한다”고 전했다.
나 의원은 “이 후보와 민주당에 국민을 대신해 묻는다”며 “‘총기에 의한 암살 위협과 테러 공포를 조장하면서, 왜 경찰 수사 의뢰는 하지 않는가?”라며 “민주당은 연일 러시아제 저격총 반입, 특수팀 암살 기도 등 각종 설을 유포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장한다”고 꼬집었다.
또 “그러나 정작 이 후보 측이나 민주당이 경찰에 공식적으로 수사를 의뢰한 기록은 그 이전 수많은 암살 제보를 포함해 단 한 건도 없다”며 “이 심각한 모순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는 결국 있지도 않은 실탄 테러와 암살 음모론을 자신의 정치적 마케팅 수단으로 삼으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진실은 무엇인가?”라고 되물었다.
나 의원은 “‘검사 사칭’과 ‘법카 유용’에 이어 ‘대통령 사칭’으로 공권력과 공금까지 사적 유용하는 것인가?”라며 “과거 검사를 사칭했던 모습과 현재가 무엇이 다른가?, 수사 의뢰도 하지 않을 정도로 있지도 않은 위협을 명분으로 대통령 행세하며, 경찰력이라는 공권력을 동원하고 사실상 국민의 혈세인 공금을 사적인 방탄에 유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이 모든 의혹에 대해 한 점 숨김 없이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국민의힘에서 직접 이재명 암살 테러 제보자에 대한 수사 의뢰를 해, 거짓 위선 또는 테러 위협 둘 중 하나를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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