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한국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손흥민은 UEL 결승을 앞두고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었는데, 그동안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우승은 매우 특별하고,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지난 17년 동안 트로피와 연을 맺지 못했던 토트넘은 이번에는 우승을 벼르고 있다.
손흥민은 "지금 우리 팀이 처한 상황은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리그에서 최악의 시즌을 보냈지만, UEL 우승 트로피로 모든 걸 바꿀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손케 듀오'로 활약하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한 직후 연락해 '기운'을 받았다고 했다.
손흥민은 "케인이 내 최고의 파트너인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케인과 함께 뛰는 건 큰 영광이었다"며 "케인이 처음으로 우승한 후 우리는 그의 트로피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그는 "케인은 내일 토트넘의 가장 열렬한 팬이 될 것이고, 나는 나대로 경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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