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의 날 24일 환갑잔치 '워터월드 물놀이' 행사 풍성

  • 시민장기자랑 '싱투게더' 가수 김연자 공연까지 하루 종일 축제

 
광주시민의 날 축제가 오는 24일 광주시청 일원에서 펼쳐진다사진광주시
광주시민의 날 축제가 오는 24일 광주시청 일원에서 펼쳐진다.[사진=광주시]


광주광역시가 오는 24일 60번째 광주시민의 날을 연다.
 
‘광주만세’를 주제로 시청 일원에서 기념식과 문화공연, 시민참여무대, 정책 전시, 체험행사까지 온 가족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종합축제로 운영된다.
 
‘광주시민의 날’인 5월 21일은 1980년 5월, 시민들 저항에 막혀 계엄군이 퇴각한 날이다.
 
광주시는 이를 기리기 위해 지금까지 11월1일이던 시민의 날을 2010년부터 5월21일로 변경해 기념하고 있다.
 
올해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말인 24일 행사를 진행한다.
 
기념식은 이날 오후 6시 시청 야외음악당 본무대에서 열린다.

관악대 행진을 시작으로 △광주시민의 날 60년 회고 영상 △시장 기념사 △내빈 축사 △2025 시민대상 시상 △디자인비엔날레 1호 티켓 전달 △주먹밥 나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올해 광주시민대상 수상자인 허정 에덴병원 원장은 의료·사회봉사·인재양성·문화역사 등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기념식에는 일본·미국·인도네시아 자매도시에서 보내온 영상 축하 메시지를 상영한다.
 
특히 ‘주먹밥 나눔 퍼포먼스’는 시민과 내빈이 함께 주먹밥을 만들어 나누며 80년 5월 광주의 ‘연대와 나눔’의 정신을 되새긴다.
 
기념식에 앞서 오전 11시30분부터 시민과 세대가 함께하는 문화공연이 본무대에서 열린다.
 
올해 회갑을 맞은 1966년생 시민 10여 명을 초청해 전통 방식으로 생일잔치를 여는 ‘수연례(壽宴禮)’를 연다.
 
또 7080 레트로 음악과 광주 이야기로 구성된 ‘광주의 노래’ △조선대 태권도 뮤지컬 △정책 골든벨 △꿈의 오케스트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시청 앞 도로는 ‘차 없는 거리’로 만들어 지난해 큰 인기를 모았던 워터월드가 운영된다.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시청 앞 잔디광장은 ‘피크닉 인(in) 광주’로 꾸며져 도심 속 소풍 공간으로 제공된다.
 
오후 7시부터는 광주 5개 자치구 대표 20개 팀이 참여하는 장기자랑 본선 ‘싱투게더 광주 시즌2’가 열린다.
 
자치구별 예선을 통해 선발된 재주꾼들이 끼와 열정을 뽐내고, 초대가수 김연자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광주시의 정책을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평가하는 ‘정책평가박람회’도 이날 시청 1층 시민홀에서 열린다.
 
광주시가 추진 중인 5개 분야 31개 주요 정책을 전시하며, 현장 투표와 시민 의견 수렴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2025 광주 홍보캐릭터 대전’이 빛의정원에서 열린다.
 
광주 대표 캐릭터 ‘빛돌이’가 결혼식을 올리는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초청된 31개 캐릭터가 하객으로 참여해 이색 세리머니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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