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160곳 공습…칸유니스에 대피령

이스라엘 군대가 가자 지역에서 군사 작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스라엘 군대가 가자 지역에서 군사 작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스라엘이 1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공습을 이어가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다.  

19일 외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지난 하루 동안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테러 조직, 대전차미사일 발사대, 군사시설 등 160여개의 목표물을 공습했다.

아랍권 알자지라 방송은 이날 하루 동안에만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나세르병원, 북부 베이트라히아 지역과 인도네시아병원 등에서 총 3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AFP 통신은 현지 구조대를 인용해 칸유니스, 자발리아, 누세이라트 등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최소 22명이 숨졌다고 알렸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대규모 지상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남부 칸유니스에 대피령을 발령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영상 성명을 내고 "우리는 치열한 전투 속에서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전역을 장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식량 등 인도주의적 구호품 반입을 허용한 데 대해서는 "승리를 완수하고 하마스를 격퇴하고 인질이 석방되려면 (가자지구가) 기근에 이르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극우 강경파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도 "우리 인질은 인도적 지원을 전혀 못 받고 있다"며 "하마스는 파괴돼야 하고 생존을 위한 산소를 공급해줘서는 안 된다"고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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