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그룹이 건설기계 신제품 첫 판매를 기념해 잇따라 인도식 행사를 열며 대대적 홍보에 나섰다. 내년부터 건설기계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자 새로 개발한 신모델을 통해 시장 공략에 선제적으로 나서는 셈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19일 인천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자체 브랜드인 ‘DEVELON’ 차세대 신모델 가운데 하나인 24t급 중형 굴착기(DX240) 1호기 고객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달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모델이다. 전자제어유압시스템(FEH) 등의 첨단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 굴착기로 작업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어시스트와 작업장 내 안전을 확보하는 스마트 세이프티 등의 기술이 적용됐다. 또 장비 가능 시간을 극대화하는 스마트 모니터링 등이 적용돼 기존 제품 대비 생산성 15%, 연비효율 24%를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HD현대건설기계도 20일 울산 스마트팩토리 준공식을 열면서 40t급 차세대 굴착기 1호기 인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제품 역시 디벨론 24t급과 함게 서울모빌리티에서 최초 공개됐던 모델이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사장이 1호기 고객들에게 기념패와 금 명함을 전달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초 구매 고객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프로모션 할인 혜택과 사후 관리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도식 직후 HD현대인프라코어는 수도권·전북 지역의 주요 고객과 국내 판매 법인 관계자 등 20여명을 초청해 차세대 신모델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사장은 "'2025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차세대 신모델을 론칭한 뒤 첫 고객에게 장비를 인도했다"며 "해외에서도 차세대 신모델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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