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대한항공, 경영권 방어 본격화...자사주 출연으로 우호지분 0.7% 확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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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사진=아주경제]
대한항공, 경영권 방어 본격화...자사주 출연으로 우호지분 0.7% 확보 外
대한항공이 호반건설의 지분 확대에 맞서 본격적인 경영권 방어에 나섰다.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은 자사주 44만44주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한다고 15일 공시했다. 보통주 비율로 따지면 0.66%에 해당하는 지분이다. 주식 가격은 처분일 기준으로 변동 가능하다.

한진칼은 이번에 보유 중인 보통주를 전량 출연했다.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지만, 한진칼이 주식을 사내복지기금에 증여하면, 기금이 소유한 주식으로 전환되며 의결권이 생긴다. 이번 출연으로 현재 19.96%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은 우호 지분을 20.66%로 늘릴 수 있게 됐다. 호반건설이 확보한 18.46%와의 격차를 현재 1.5%포인트에서 2.16%포인트로 확대한 것이다.

호반건설은 최근 장내 매수를 통해 한진칼의 지분을 17.44%에서 18.46%로 늘렸고, 증시는 경영권 싸움을 예상하며 급등락했다. 한진칼의 주식은 13~14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15일에는 차익실현에 17% 떨어진 12만5000원에 마감했다.

한편 이날 한진칼은 계열사인 정석기업의 주식 15만469주를 520억6200만원에 취득한다고 별도로 공시했다. 한진칼은 정석기업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주식 취득 이후 한진칼이 정석기업에 보유한 지분의 비율은 60.49%로 올라간다.
 
AFP "이스라엘군 15일 가자지구 공습에 최소 82명 사망"
이스라엘군이 15일(현지시간) 가자지구를 공습해 최소 82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의 민방위대에 따르면 이날 새벽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남부 칸 유니스에서 13명이 숨지는 등 이날 가자지구 전역에서 10여차례의 공습과 포격 등으로 82명이 숨졌다고 집계됐다.

이스라엘군은 휴전을 압박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제외한 채 중동을 순방하는 중에 연일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격을 가하고 있다. 전날에도 북부 가자시티를 비롯한 가자지구 곳곳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최소 80명이 숨졌다고 현지 보건 당국은 밝혔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2023년 10월 전쟁 발발 이후 가자지구에서 최소 5만2천928명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숨졌다. 사망자는 대부분 민간인이다.
 
"한일 수교 60주년 맞아...다음 달 전용 입국심사 시험 운영
한국과 일본 정부가 양국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내달 초부터 한 달 정도 각각 2곳의 공항에 상대국을 위한 전용 입국 심사 레인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5일 보도했다.

일본에서는 도쿄 하네다 공항과 후쿠오카 공항, 한국에서는 서울 김포공항과 부산 김해공항에서 전용 레인을 운영한다. 전체 외국인 대상 입국 심사 레인과 별도로 전용 레인을 운영, 양국이 서로 상대국 관광객의 입국 심사 시간을 단축해 편의성을 높이다는 계획이다. 양국은 이번 시범 운영 효과를 평가한 뒤 전용 레인을 본격적으로 운영할지 검토할 방침이다.

신문은 "일본 공항에서 지금까지 특정국 국민을 상대로 전용 심사 레인을 설치한 사례가 없다"며 "일본 정부는 인적 교류 활성화가 양국 관계의 초석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일 양국은 60년 전인 1965년 6월 22일 한일기본조약을 맺고 국교를 정상화했다.
 
트럼프 "분쟁 종식이 우선…美·파트너 방어엔 힘 쓸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대통령으로서 나의 우선 사항은 분쟁들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종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중동 순방 사흘째인 이날 카타르의 알우데이드 공군 기지를 찾아 "미국이나 우리 파트너들을 방어하는 데에 필요하다면 미국의 힘을 사용하는 데에 절대로 주저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공군기지를 유지할 것이며 이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북쪽으로 약 50km 떨어진 바그람 공군기지는 미군이 2021년 8월 철수할 때까지 작전본부 역할을 해왔다.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바그람 기지를 통제하고 있다며 아프간에 대한 중국 영향력에 맞서려면 미국이 이곳을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 공군이 곧 F-47 전투기를 갖게 될 것"이라며 "F-35의 개량형인 F-55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은 F-22 등 5세대 전투기를 이을 6세대 전투기를 F-47로 정했으며 개발 사업자로 보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명칭은 자신이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이라는 것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카타르와 체결한 미국 방위산업 구매 계약이 420억달러(약 58조7000억원) 규모라고 주장했다. 또 카타르가 향후 수년간 알우데이드 미군기지에 100억달러(14조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아시아역도선수권 여자 최중량급 2위…남자 황우만도 銀
박혜정(22·고양시청)이 2025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최중량급(87㎏ 이상) 합계 2위에 올랐다. 손영희(32·제주도청)는 3위를 차지했다.

박혜정은 15일 중국 장산에서 열린 대회 여자 87㎏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25㎏, 용상 160㎏, 합계 285㎏을 들었다. 인상에서 2위에 오른 박혜정은 용상에서는 161㎏을 든 손영희에게 밀려 3위를 했지만, 가장 중요한 합계에서는 282㎏(인상 121㎏·용상 161㎏)의 손영희를 제치고 2위에 자리했다.

이 체급 우승은 중국의 신예 리옌(20)이 차지했다. 리옌은 인상 140㎏, 용상 170㎏, 합계 310㎏을 들었다. 합계 기록으로만 메달을 수여하는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달리 아시아역도선수권은 인상, 용상, 합계에 모두 메달이 걸렸다. 이날 박혜정은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 손영희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남자 최중량급(109㎏ 이상)에서는 황우만(강원도체육회)이 1㎏ 차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황우만은 인상 196㎏, 용상 225㎏, 합계 421㎏을 들었다. 인상에서는 1위를 차지했지만, 용상에서 2위로 밀리면서 합계에서도 2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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