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문수, 스승의날 맞아 교육 공약 발표 "자기주도 학습센터 통한 공교육 강화" 한목소리

이재명 "유아교육·보육비 지원 단계적 확대와 시민 교육 강화 통해 K-교육 완성"

김문수 "교원·학부모·교육청 소통 방안 개선…교육감 의견 제출 시 교사 불송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사진=연합뉴스]

스승의 날인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각각 교육 관련 정책을 발표하며 모두 '공교육의 정상화'를 골자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교육의 국가 책임을 강화하겠다"며 "신뢰 받는 공교육과 미래를 여는 교육 혁신으로 K-교육을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유아교육·보육비 지원을 5세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며 "교사 대 아동 비율을 단계적으로 낮추고 국가와 지자체, 학교가 함께하는 '온 동네 초등 돌봄'을 제공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학습 결손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 교사의 개별 지도를 확대하겠다"며 "지역 곳곳에 '자기주도학습센터'를 설치해 사교육비 부담도 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정서와 행동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위한 맞춤형 지원과 지나치게 디지털에 의존하는 청소년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체육교육 활성화, 체험학습 안전관리 전문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시민교육 강화 △지역거점국립대 집중 육성 △직업교육 강화와 평생교육 확대 △국가교육위원회를 통한 교육정책 반영 △교권 보호제도 강화 등을 함께 지시하며 "민주시민 모두가 성장의 기쁨을 함께 누리는 K-교육 강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 역시 이날 국회에서 대한민국교원조합으로부터 정책 제안서를 건네받고, 교육 현장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꿈과 미래 역량을 키우는 공교육을 실현하겠다"며 "고교 학점제·EBS와 자기주도학습센터를 활용한 자기주도학습 강화·기초학력 진단 시스템 고도화"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교원과 학부모, 교육청의 소통 방안에 대한 개선을 추진하고 아동 학대 신고로 조사·수사 진행 시 정당했다는 교육감의 의견이 제출되면 불송치하는 방안과 교육청이 지정한 법무법인을 지원하겠다"며 "학교 행정 업무에 대한 부담 완화와 교원 연수를 통해 역량 있는 교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감 직선제 폐지 △저소득층 지원 △교내 안전 강화 △유치원·어린이집 통합 △늘봄학교 개편 △직업계 고등학교 경쟁력 강화 △지역 맞춤형 교육혁신 △평생교육 확대 등을 함께 제안하며 "선생님이 자긍심을 갖고 학생과 학부모는 안심하고 신뢰하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