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길게 흔적을 남기면 꼬리가 밟히는 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귀연 판사는 복이 없다"며 "무덤까지 비밀을 지켜줄 스폰을 못 만났거나 제대로 만족스런 보험을 제공하지 못했거나 (둘 중 하나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또 "엘시티 이영복 회장이 로비 장소로 해운대 오션타워 룸살롱을 이용했다. 이곳에서 접대를 받지 못한 인사는 주류 축에 들지도 못했다"며 "부산지검 부산지법이 인기 근무지인 이유도 큰 손 스폰 이영복의 후한 접대가 숨은 이유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영복이 사법리스크에도 번번이 다시 살아난 것은 귀빈 명단과 접대 내역을 절대 발설하지 않고 무덤까지 비밀을 가지고 간다는 철칙을 지켰기 때문이다. 그래야 고객들이 안심하고 접대를 받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그가 모신 귀빈 중에는 후일 검찰총장이 된 이도 있는데, 혼외자가 드러나 임기 도중 옷을 벗었다. 길게 흔적을 남기면 꼬리가 밟히는 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옷을 벗은 검찰총장처럼 (지 판사도) 얼른 신변을 정리하는 게 덜 부끄러울 것"이라며 "과거 교훈이 있어 위로가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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