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문수, 광주학살 책임자 정호용 영입 시도...쿠데타인가"

  • 한민수 "윤 어게인 이어 '전두환 어게인' 하겠다는 것"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전담 특위 신설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이 구속수감 중인 이진우·여인형 접견 등이 확인됐다며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이 지난 2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가 인선을 취소한 것을 두고 "광주 학살 책임자 영입을 시도한 김문수 후보는 또 쿠데타를 벌일 작정인가"라고 지적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1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 45주년을 목전에 두고 광주 학살 책임자를 선대위에 상임고문으로 영입하다니 김 후보는 제정신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한 대변인은 "정호용이 누구인가. 신군부 핵심 5인 중 한 명 아닌가"라며 "12·12 군사 반란 가담자이자 광주 학살을 지휘한 특전사령관이고 전두환 정권에서 내무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을 지낸 군사 독재의 망령"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정 전 장관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진압을 주도한 혐의로 징역 7년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 

한 대변인은 "'윤(석열) 어게인'도 모자라 '전(두환) 어게인'을 하겠다는 소리나 다름없다"며 "윤석열 내란 세력도 모자라 전두환 반란군까지 끌어안아 내란 세력 총사령부를 만들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또 한 대변인은 "윤석열의 쿠데타 사랑도 끔찍한데 국민께서 김문수의 쿠데타 사랑까지 마주해야 하나"라며 "김문수가 곧 윤석열이고, 전두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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