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임신을 빌미로 돈을 요구한 일당을 고소한 가운데, 소속사 측은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손흥민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 측은 15일 "허위 사실을 유포하겠다며 선수를 협박해온 일당을 공갈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현재 경찰이 조사 중이므로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알려드리겠다"는 입장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이어 "명백한 허위 사실로 공갈 협박을 해온 일당에게 선처 없이 처벌될 수 있도록 강력 법적 대응할 것이다. 손흥민은 이 사건의 명백한 피의자임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7일 손흥민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2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를 공갈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날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인 사이로 드러났다. 손흥민은 이들이 임신했다고 속이면서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수억원의 금품을 뜯어내려 했다는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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