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가 미국의 강화된 대중국 수출 통제 조치를 우회하기 위해 H20 칩의 저사양 버전을 내놓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향후 2개월 내로 이 칩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H20 칩은 중국으로 수출할 수 있는 엔비디아 칩 중 성능이 가장 좋은 제품이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달 이 칩도 수출 통제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하면서 중국 수출이 막히게 됐다.
엔비디아는 새 칩의 7월 출시 계획을 이미 중국 내 고객사들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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