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콜마는 지난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59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4.8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531억원으로 13.62% 늘고, 순이익은 232억원으로 91.99% 급증했다.
국내 법인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간 가운데 해외 사업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한국 법인인 한국콜마 매출은 2743억원으로 11%, 영업이익은 339억원으로 49% 각각 늘었다. 1분기 기준 모두 역대 최대치다.
미국 법인 매출은 1년 전보다 221% 뛴 217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중국 무석법인 매출은 416억원,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각각 20%, 73% 증가했다. 다만 캐나다 법인 매출은 3% 줄어든 87억원에 그쳤고, 1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를 지속했다.
바이오헬스 계열사인 HK이노엔 매출은 2474억원으로 1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54억원으로 47% 뛰었다.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 연우 매출은 637억원으로 5% 줄고, 10억원 상당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를 이어갔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선케어 수출 호조와 메이크업 부문 매출 증가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법인은 주요 고객사의 생산 물량 확대 영향으로 실적이 크게 늘었고, 중국 법인도 선케어 주문이 확대되며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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