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문수와 단일화 불가능…계엄·탄핵 입장 갈려 어려워"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지난 7일 오후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재학생들과 2030 현장 청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지난 7일 오후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재학생들과 '2030 현장 청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8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 중 김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면서, 김 후보와 단일화설을 일축했다.

이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에서 ‘김 후보가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가 될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 “압도적으로 유리하다”고 답했다.

또 ‘개혁 보수 후보로 김 후보와 단일화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불가능하다”며 “김 후보가 무엇보다도 정책적 방향성의 결이 나와 너무 다르고 결국엔 계엄이나 (윤석열) 탄핵 입장이 갈리지 않겠느냐.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김 후보와 관련 단일화 갈등이 깊어지는 상황을 두고 “3년 전 나를 끌어내리려고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서 난리 쳤던 것과 비슷하다”며 “그때는 (제 나이를 놓고) ‘싸가지론’ 같은 걸 들이밀면서 반대했다. 김 후보는 나이가 75세다 보니 싸가지론으로는 말 못 하는 것 같고 (국민의힘) 그저 속이 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김 후보를 억지로 끌어내리고 (김 후보가) 가처분신청 절차에 들어가면 김 후보가 100% 이긴다”며 “(김 후보는) 가처분부터 시작해 본인 명예를 지키기 위한 여러 수단을 다 쓸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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