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시상식에는 손경식 경총 회장을 비롯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해 수상기업 노사대표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올해 한국노사협력대상 대기업부문 대상은 '이마트'와 '롯데월드', 대기업부문 우수상은 현대엘리베이터, 중견·중소기업부문 대상은 '울산알루미늄'이 선정됐다.
대기업부문 대상을 받은 이마트는 1993년 창립 이후 고용안정 및 노사상생 노력 등을 통해 무분규·무파업을 유지하며 상생의 노사관계를 실천하고 있다.
롯데월드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임직원 임금 안정 노력, 전환배치와 같은 노사의 고통분담으로 극복하고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올바른 노사관계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또 임직원 봉사단 운영, 도심 숲 조성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톱5 승강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혁신적인 제품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또 장애인을 고용해 장애인합창단을 운영하는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노력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울산알루미늄은 노사 워크샵, 타운홀 미팅 등 노사간 꾸준한 대화와 신뢰를 바탕으로 2017년 창립 이후 현재까지 무분규를 유지하고 있다. 또 2022년에는 '리사이클 센터'를 건립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탄소 배출 감축 등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노사협력은 급변하는 산업구조에 대응하고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오늘 수상기업들은 공통적으로 노사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해왔다"고 했다.
이어 "수상기업들은 안전한 일터를 만들고 일자리를 늘려 산업현장의 모범이 됐고, 지역사회에 대한 나눔과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귀감이 되고 있다"면서 "경총은 수상기업들의 사례가 산업 전반에 널리 퍼져 더 많은 기업들이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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