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 일본 석학 초청 ‘로컬콘텐츠 원데이 워크숍’ 개최
죠시비미술대 교수진 참여…특강·그림책 만들기 등 국제교류 확대
이번 워크숍은 지난 1월 2차 연도 글로벌캠프를 통해 시작 된 첫 교류가 3차 연도까지 활발한 국제교류로 연계됨에 따라 기획된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해외 석학을 초청해 특강과 워크숍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워크숍은 국립순천대학교 인문예술관 강의실에서 열렸으며, 일본어일본문화학전공, 문예창작학전공, 패션디자인학전공, 자유전공학부 소속 교수와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프로그램에는 2차 연도 글로벌 캠프에서 교류한 일본 죠시비미술대학의 오가사와라 타케시 교수, 키리 교수, 김다현 준교수가 국립순천대를 방문해 자리를 함께했으며, 오가사와라 타케시 교수는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로컬콘텐츠 관련 특강을, 키리 교수는 ‘행복한 그림책 만들기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날 죠시비미술대학 교수진은 국립순천대 도서관과 박물관을 둘러보며 캠퍼스 투어를 했으며, 워크숍 이후에는 순천 원도심, 죽도봉, 오천그린광장 등 순천의 곳곳을 둘러보며 강성호 학술연구교수의 안내로 순천을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로벌중국학전공 2학년 정경수 학생은 “일본의 로컬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문화적 접근법을 배울 수 있었고, 특히 그림책 만들기 워크숍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선 창의적인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인문사회 디지털 융합인재양성사업단은 2023년부터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디지털 인재 양성 컨소시엄이다. 이 사업에는 국립순천대학교를 비롯해 고려대학교(주관교), 숙명여자대학교, 영남대학교, 충남대학교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국립순천대학교, 인도 현지 어학원과 손잡고 한국어 교육 교두보 마련
현지 어학원 'Neev'와 협약 체결…매년 60명 유치 기대
국립순천대 국제교류교육본부(본부장 강신원)는 인도 현지 어학원 ‘Neev’를 국립순천대학교 한국어학당 협력기관으로 지정하고, 지난달 26일 인도 현지에서 양해각서(MOU) 및 협력합의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국립순천대학교는 인도 내 한국어 교육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거점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한국어 및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은 현지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Neev 어학원은 인도 명문 네루대학교 한국어학과 출신 박사들로 구성된 강사진을 보유하고 있어 전문성과 신뢰도를 겸비한 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신원 국제교류교육본부장은 “이번 협력은 단순한 교육 연계를 넘어, 인도 학생들이 국립순천대 학부 과정에 진학할 수 있는 실질적인 통로를 만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도 내 협력 기반을 지속 확대해 더 많은 학생이 본교의 우수한 교육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순천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매년 40~60명의 인도 학생이 본교에 진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협력 기관을 추가 확보해 인도 전역으로 교육협력 체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순천대 개교 90주년 맞아 전남뿌리기업협회 발전기금 기탁
이호재 회장, 지역 인재 양성 위해 1000만원 전달…누적 2000만원
기탁식은 이날 총장실에서 열렸으며, 이병운 총장과 문승태 대외협력부총장, 이호재 회장, 양정열 부회장이 참석해 산학협력과 지역 상생 발전의 중요성에 대해 뜻을 모았다. 이호재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기탁에 나서며, 이번 기부로 총 누적 기탁액은 2000만원에 이르렀다.
이호재 회장은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국립순천대학교의 개교 9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기탁이 지역 청년 인재 양성과 기술기반 혁신 생태계 조성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이병운 총장은 “개교 90주년에 특별한 의미를 더해주신 이호재 회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립순천대학교는 지역사회의 신뢰에 부응해 실무형 인재 양성과 기술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호재 회장은 지역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기업인이자 국립순천대학교 발전후원회 3기 위원으로 활동하며, 뿌리산업 종사자들의 작업환경 개선, 기술 혁신, 청년 유입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국립순천대가 추진 중인 글로컬대학30 사업 및 ‘지산학 연계 강소기업 육성 전략’과도 긴밀히 연계하며, 향후 지역 기반 산학협력 거버넌스 강화를 이끄는 핵심 역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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