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상반기 국채 5.2~5.7조 추가 발행…장기물 연간 발행비중 확대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추경) 확정으로 국고채 총 발행한도가 9조5000억원 늘어난 가운데 정부가 장기물 연간 발행 비중을 확대한다.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1일 국회에서 13조8000억원 규모의 추경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국고채 총 발행한도는 본예산 기준 197조6000억원에서 207조1000억원으로 9조5000억원 늘었다.

기재부도 이를 반영해 연간 국고채 발행계획을 수정했다. 우선 국고채 총량에 대해 기존 상반기 55~60%, 하반기 40~45% 기조를 유지한다. 국고채 추가 발행 물량인 9조5000억원의 55~60%인 5조2000억원~5조7000억원도 상반기에 발행한다.

연물별로는 국채시장 상황과 수급 여건 등을 감안해 당초 계획보다 장기물(20·30·50년물)의 연간 발행비중을 확대한다. 중기물(5·10년물) 비중을 당초 35±3%에서 30±3%로 축소하고 장기물 비중을 35±5%에서 40±5%로 늘리는 것이다.

월별 발행규모는 수정 발행계획 하에서 균등발행 원칙을 유지하면서 국채시장·재정자금 조달 상황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기재부는 "국고채의 원활한 발행을 통해 시급한 현안 대응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재정의 역할 수행을 적극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