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5일 '골목골목 경청투어'로 경기 양평군을 찾아 "공적 권한을 가지고 이익을 취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양평 전통시장에서 "식민지에서 독립한 나라 중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나라는 전 세계 역사에 대한민국밖에 없다. 이렇게 위대한 국민이 이깟 내란 못 이겨내고 나라가 다시 퇴행하도록 방치할 리 없다"며 "우리가 힘을 합쳐 우리 손으로 함께 새로운 희망의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우리가 세금을 내고 국가의 결정에 따르는 이유는 그것이 정의롭고 타당하고 모두에게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이런 공적 권한을 가지고 '내 땅값을 올리고 내가 뭔가 이익을 취해 보겠다'는 사람은 공직에 종사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이 월급 주고 일 시키는 일꾼 중 제일 책임이 큰 일꾼이 대통령"이라며 "일꾼의 첫 번째 조건은 충직이고 두 번째는 유능해야 한다. 유능하고 충직한 일꾼을 뽑으면 엄청난 저력을 가진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후보는 여주 태양광발전소 사례를 언급하며 "발전소를 만드니 돈도 안 들고 한 달에 1000만원씩 나온다"며 "에너지 수입을 대체해서 좋고, 국내 산업 기반을 만들어서 좋고, 동네 사람이 잘 먹고 잘살아서 좋은데 왜 탄압을 해서 못 하게 하는지 이해가 되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태양과 바람 같은 자연력으로 우리 주민들이 혜택을 보는 그런 정상적인 나라를 한번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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