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어업 활성화 공약 발표…"청년 유입·해양 관광 산업 확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 투어' 방문 이틀째인 지난 2일 강원도 고성군 거진 전통시장에서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일 "청년이 떠난 어촌은 일할 사람이 부족하고, 기후 위기로 바다 생태계와 어민들의 삶이 위협받고 있다"며 어촌 청년 유입 지원과 해양 관광, 해양 바이오 산업 확대 등 어업 활성화 공약 등을 내놨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촌을 대한민국의 내일을 여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어민 소득 증대 및 정주 여건 개선 추진을 강조했다. 그는 "영세 어업인에게 지급하는 수산공익직불금 인상을 추진해 소득 안정을 지원하겠다"며 수산 식품 기업 바우처와 수산 선도 조직 육성 사업 예산을 확대, 우리 수산물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해양 바이오 산업 육성 △레저 관광 산업 확대 △권역별 복합 해양 관광 도시 확대 △마리나 거점 및 레저 선박 클러스터 조성 △어촌 체험·휴양 마을 특화 조성 확대 등을 약속했다.

기후 위기에 대응한 수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선 "양식 수산업 재해 보험 보장 범위를 넓히고, 보상 규모 현실화도 추진하겠다"며 "어선 폐업 지원금 인상 추진과 폐업 수산물 양식업자의 업종 전환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수산 종자·양식 어업 장비 스마트화 지원과 필수 수산 양식 기자재 보급에 대한 정부 지원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어촌 청년 유입 지원으로는 "청년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어촌 정착 지원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어구 구입비 지원과 어선·어업 교육, 멘토링, 보험료 지원 등 청년 역량 강화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