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부처님 오신 날 맞아 '비상근무 체계' 돌입

  •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화재위험요인 사전 제거

  • 빈틈없는 현장 대응 체계 운영, 화재‧인명 최소화

대구소방안전본부는 202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모든 소방관서가 비상근무 체계로 돌입하여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사진조계종
대구소방안전본부는 202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모든 소방관서가 비상근무 체계로 돌입해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사진=조계종]
대구소방안전본부는 202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지난 2일 오후 6시부터 오는 6일 오후 6시까지 5일 간 모든 소방관서가 비상근무 체계로 돌입해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3년 간 대구 지역 부처님 오신 날 연휴 기간 화재 통계에 따르면, 총 32건의 화재 중 부주의(10건, 31.2%)가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구소방안전본부는 화재 취약지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와 신속한 초기 대응 체계 확립을 통해 대형 화재와 인명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특별 근무는 대구 주요 전통 사찰에서 열리는 봉축법요식, 연등 행사에 많은 시민이 모일 것에 대비해 사전에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대형 화재 및 재난 사고 발생에 대비한 신속한 대응 태세 확립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추진 사항은 전통 사찰에 대한 안전 강화를 위해 합동 조사와 화재 예방 안전 컨설팅을 추진하며, 산림 인근 등 화재 취약 지역에 대한 위험 요인 사전 제거 및 쓰레기 소각 행위 등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한 기동 순찰 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시민들이 화재 예방 분위기 조성에 동참할 수 있도록 소방 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을 활용해 행사장 주변과 주요 등산로를 중심으로 화재 예방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사시 대형 재난을 대비해 출동 태세 강화로 소방 기관장 지휘 선상 대기와 재난 발생 시 인명 구조 중심의 현장 대응 체계를 확립한다. 또한 전 직원에 대해 비상 상황을 대비한 비상 응소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비상 연락망 정비와 모든 소방 장비의 100% 가동 상태를 유지한다.
 
주요 행사장 주변 다수의 시민이 모이는 장소에 차량 13대, 인원 34명을 배치해 화재·구조·구급 상황 발생 시 초기 신속 대응 태세를 강화한다. 특히 유사시 산불에 대비한 소방 헬기 가동률을 최고 상태로 유지할 계획이다.
 
대형 산불에 대비한 유관 기관 협조 체계 점검 및 비상 연락망을 상시 유지하고, 대형 화재 발생에 대비한 신속한 공동 대응 체계를 확립하며 SNS, 방송, 온라인 등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화재 예방 및 안전 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부처님 오신 날 연휴 기간 빈틈없는 예방 활동과 신속한 대응 태세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산림 인근 지역에서 쓰레기 소각 행위 금지 등 화재 예방 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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