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제작 스마트 카드키, 현대차그룹 전 차종 순차적 적용한다

사진현대모비스 스마트 카드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카드형 자동차키 '스마트 카드키'를 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 전 차종에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말 공식 온라인몰인 '현대샵'을 통해 스마트 카드키를 처음 선보였다. 출시 직후부터 매진과 재입고가 반복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 같은 인기 속 현대모비스는 올해 2월 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와 '아이오닉9'을 시작으로 '소나타 디 엣지'와 '디 올 뉴 코나' 등 현대차 전 차종으로 스마트 카드키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기아 역시 픽업 '타스만'을 시작으로 쏘렌토와 카니발 등에도 스마트 카드기를 적용한다. 여기에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 전 차종에도 스마트 카드키를 접목해 고객 인기에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 카드키는 자동차 스마트키 기능을 신용카드 한 장의 크기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두께가 2.5밀리미터(㎜)에 불과하지만 스마트키와 완전히 동일한 기능을 제공한다. 차 문 개폐, 트렁크 개방, 원격 시동 등과 함께 버튼 터치 한 번으로 주차와 출차가 가능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까지 지원한다. 휴대가 간편한 데다가 디자인도 고급스러워 차량 액세서리 분야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초광대역 무선통신(UWB)을 활용하는 스마트 카드키는 근거리 무선통신(NFC)과 달리 카드키를 매번 주머니에서 꺼내 차량 도어에 직접 접촉하지 않아도 된다"며 "단순히 차량 문을 여닫는 용도였던 NFC 키와 차별화된 기능을 갖추면서도 스마트폰 디지털키만큼 휴대가 편리한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스마트 카드키의 상품성 개선을 지속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기능으로 차량 소유주에게 특별한 고객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기업용 차량 고객에는 회사의 로고와 원하는 문구를 입혀 시인성과 소속감을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협업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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