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에 따르면 아카자와 재생상은 2차 협상을 위해 30일에 미국을 방문할 의향이 있음을 주변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 관계자들은 “아직 협상 카드가 준비되지 않았고 미국 측도 이번 달 안에 해야 한다는 입장은 아니다”라며 2차 협상이 다음 달로 미뤄질 가능성도 시사했다.
미국과 일본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관세 협상을 진행해 조속한 합의와 양국 정상 간의 발표 등에 합의하고 이달 중에 2차 협의를 열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다.
다만, 미국산 쌀 수입 확대의 경우 일본 내에서 쌀은 교역에서 '성역'처럼 간주되고 있어 실제 카드로 활용될지는 불확실하다.
이와 관련해 에토 다쿠 농림수산상은 2차 협상에 농림수산성 직원을 참석시키는 데 대해 “현재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여당인 자민당 역시 지지기반인 농가의 반발을 우려하고 있다.
현재 일본은 WTO(세계무역기구) 규칙에 따라 연간 77만t까지 무관세로 쌀을 수입하고, 이 범위를 벗어나는 수입쌀에 대해서는 ㎏당 341엔(약 3420원)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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