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개헌에 동참…당 특위가 개헌안 제시"

  •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민주당에서 만든 안 고무 스탬프처럼 찬성할 수 없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오는 6월 치러질 조기 대선에서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시행하자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제안에 "개헌과 관련한 당의 입장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6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개헌에 동참하고 (우 의장이 제안한) 국회 개헌특위를 구성하는 데 우리 당 인원은 원내대표가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그 후 논의되는 부분은 당 개헌특위에서 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민주당에서 만든 안에 우리가 고무 스탬프처럼 찬성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서지영 원내대변인도 의원총회 후 "개헌 시기와 추진 일정, 내용에 대해선 당 개헌특위에서 논의가 아직 충분하지 않았다"며 "논의 후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한편 당 내 개헌특위 위원인 최형두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대통령 선거일에 개헌투표를 함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회는 87년 앙시앵 레짐을 끝내야 한다"며 "국회와 대통령이 협치하게  하고 국회가 국민의 뜻을 제대로 수렴할 수 있도록 권력구조에 대한 개헌안을 만들어 대통령 선거일에 함께 해야한다"고 적었다. 

당 개헌특위는 앞서 세 차례 회의를 열고 '대통령 4년 중임제' 원포인트 개헌 추진에 관해 공감대를 형성했따. 또 국회의 권한 남용을 막기 위해 의회 해산권, 양원제 등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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