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전 거래일 대비 0.6% 안팎 오르며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이어져 지수 상승을 억누르고 있는 반도체주가 상승 중인데, 낙폭과대 인식에 따른 반등으로 해석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70포인트(0.64%) 오른 2618.7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612.45에 개장해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에서 개인과 기관은 142억원, 154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294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96%), SK하이닉스(0.43%), LG에너지솔루션(1.89%), 현대차(0.20%), 기아(0.48%), KB금융(0.24%), 포스코홀딩스(1.05%) 등이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09%), 셀트리온(-0.24%)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42포인트(0.72%) 오른 760.5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757.37에서 출발해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100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2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99억원치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0.14%), 에코프로비엠(1.71%), 에코프로(1.93%), 엔켐(3.92%), 클래시스(0.55%), 삼천당제약(1.25%)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HLB(-0.66%), 리가켐바이오(-0.38%), 휴젤(-0.76%), 셀트리온제약(-0.28%)은 하락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9월 한달 간 반도체 업종에 7.6조원이라는 역대급 순매도를 기록하고 그 충격으로 반도체주가 부진하면서 코스피 상단을 억누르고 있다"며 "단순 기술적 관점에서 낙폭과대 인식성 반등이 출현하겠지만 분위기 반전의 1차 지점은 26일 예정된 마이크론 실적에서 찾아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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