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미문의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LA 다저스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펄펄 날고 있다. 60홈런-60도루가 가능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다만 팀은 3-6으로 패했다.
이날 오타니는 9회말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베이스를 훔치며 '대도' 본능을 여실히 뽐냈다. 이로써 오타니는 올 시즌 52홈런-53도루를 기록했다. 더욱이 오타니는 50홈런-50홈런 신기록을 만들어낸 지난 20일 홈런 3방과 도루 2개를 추가한 바 있다. 그렇기에 이러한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7경기를 남겨둔 오타니가 잔여 경기에서 60홈런-60도루까지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한편, 오타니의 50홈런-50도루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오타니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2년 7억 달러(약 9352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아 다저스에서의 첫 시즌을 투수로 등판하지 못해, 다소 '오버페이'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지만, 오타니는 '전업타자'로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여실히 뽐내고 있다.
관련기사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