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이 음주 운전 사실을 은폐한 수비수 황현수와 계약을 해지했다.
FC서울은 25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희 구단은 황현수의 음주운전 사실을 확인하고, 무거운 마음으록이 같은 사실을 팬 여러분들께 알려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FC서울은 황현수의 음주운전 사실 확인 후 즉각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알리고, K리그 규정에 따른 관련 절차를 진행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현수는 1995년생의 수비수로 지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다음은 FC서울의 입장 전문이다.
FC서울은 최근 황현수 선수의 음주운전 사실을 확인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이 같은 사실을 팬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먼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FC서울을 사랑해주시고 아껴 주시는 팬분들께 있을 수 없는 일로 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FC서울은 황현수 선수의 음주운전 사실 확인 후 즉각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알리고, K리그 규정에 따른 관련 절차를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FC서울은 황현수 선수가 음주운전 사실을 즉각적으로 구단에 보고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중요한 시기에 팀에 피해를 끼치고 사회적으로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한 음주운전 행위라는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금일부로 황현수 선수와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FC서울은 중요한 시기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치책을 마련하고 구단 모든 구성원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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