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에이태큼스로 크름반도 공습...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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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솔 기자
입력 2024-06-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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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국방부가 23일(현지시간) 낮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점령한 크름반도 세바스토폴에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인 에이태큼스(ATACMS) 5발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5월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방어 목적으로만 러시아 본토를 미국산 무기로 공격하는 것을 허용했다.

    미국은 에이태큼스 미사일의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락하지 않았으나 크름반도는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지역이라 본토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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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美·우크라 민간인 대상 고의적 공격에 책임 있어"

미군 에이태큼스 발사 훈련 사진AP 연합뉴스
미군 에이태큼스 발사 훈련 [사진=AP·연합뉴스]

러시아 국방부가 23일(현지시간) 낮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점령한 크름반도 세바스토폴에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인 에이태큼스(ATACMS) 5발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 가운데 4기는 러시아군 대공방어시스템에 격추됐으나 나머지 1기가 공중에서 집속탄 탄두가 폭발했다고 설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이번 공격으로 6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은 이날 어린이 3명을 포함해 5명이 숨지고 124명이 다쳤다고 설명했다. 부상자 가운데 어린이 5명은 중태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공격에 미국이 공급한 에이태큼스 미사일이 쓰인 점을 거론하며 우크라이나와 미국 모두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고의적인 미사일 공격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에 상응하는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에이태큼스는 우크라이나가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이래 미국에 지원을 요청한 사거리 300km의 장거리 미사일이다. 지난 5월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방어 목적으로만 러시아 본토를 미국산 무기로 공격하는 것을 허용했다.

미국은 에이태큼스 미사일의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락하지 않았으나 크름반도는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지역이라 본토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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