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父 채무 변제 논란에…손웅정 감독 발언 재조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나선혜 기자
입력 2024-06-20 10:43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가 아버지 박준철씨의 채무를 여러 차례 갚았다고 털어놓은 가운데 최근 온라인상에서 축구선수 손흥민의 부친인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작은 부모는 자식 앞 바라지하는 부모다"라며 "아이 재능과 개성보다 본인이 부모로 자식을 소유물로 생각하고 자기 판단에 돈이 되는 것으로 아이를 유도한다"고 했다.

    이어 "앞 바라지하는 부모들이 자식 잘됐을 때 숟가락 얹으려고 하다 보니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글자크기 설정
  • 손웅정 "자식 돈은 자식 돈, 내 돈은 내 돈"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 사진연합뉴스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 [사진=연합뉴스]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가 아버지 박준철씨의 채무를 여러 차례 갚았다고 털어놓은 가운데 최근 온라인상에서 축구선수 손흥민의 부친인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손 감독은 지난 4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손흥민이 용돈을 안 주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자식 돈은 자식 돈이고, 내 돈은 내 돈이다"라고 말했다.

손 감독은 "자식 성공은 자식 성공이고 내 성공만이 내 성공이다. 어디 숟가락을 얹나"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작은 부모는 자식 앞 바라지하는 부모다"라며 "아이 재능과 개성보다 본인이 부모로 자식을 소유물로 생각하고 자기 판단에 돈이 되는 것으로 아이를 유도한다"고 했다. 이어 "앞 바라지하는 부모들이 자식 잘됐을 때 숟가락 얹으려고 하다 보니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감독은 "요즘도 아들에게 '너 축구 시작할 때 난 너하고 축구만 봤다. 지금도 네가 얼마를 벌고 네 통장에 얼마가 있는지 모르지만 난 지금도 너하고 축구밖에 안 보인다'는 이야기를 한다"고 전했다. 
 
박세리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부친 박준철씨의 사문서위조 혐의에 대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박세리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부친 박준철씨의 사문서위조 혐의에 대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박세리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부친 박준철씨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최근 이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박세리의 부친은 새만금해양레저관광 복합단지 사업에 참여하려는 과정에서 박세리희망재단 도장을 위조한 혐의를 받는다. 

박세리는 지난 18일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했다. 박세리는 "가족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했지만 아버지의 채무 문제는 하나를 해결하면 다음 문제가 생기는 것의 반복이었다"고 털어놨다.

그의 부친은 기자회견 이후 19일 MBC와 인터뷰에서 "내가 아버지니까 나서서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했다"고 말하며 도장을 몰래 만든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