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드럼통 살인' 용의자 3명, 태국은 얼굴·실명 다 깠다...한국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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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4-05-1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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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언론들이 파타야 드럼통 살인 사건 용의자 3명의 신상을 일제히 공개했다.

    복수의 태국 현지 매체는 15일(한국시간) 파타야 드럼통 살인 사건과 관련해 한국 경찰이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는 소식과 함께 용의자들의 얼굴과 신상을 모두 공개했다.

    이들이 공개한 용의자는 한국에서 검거된 24세 A씨를 포함해 캄보디아에서 붙잡힌 27세 B씨, 그리고 현재 소재가 불분명한 29세 C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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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 1명이 플라스틱 통 안에 든 채로 발견됐다 사진태국 매체 카오숏 홈페이지 갈무리·연합뉴스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 1명이 플라스틱 통 안에 든 채로 발견됐다. [사진=태국 매체 카오숏 홈페이지 갈무리·연합뉴스]

태국 언론들이 파타야 드럼통 살인 사건 용의자 3명의 신상을 일제히 공개했다.

복수의 태국 현지 매체는 15일(한국시간) 파타야 드럼통 살인 사건과 관련해 한국 경찰이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는 소식과 함께 용의자들의 얼굴과 신상을 모두 공개했다. 이들이 공개한 용의자는 한국에서 검거된 24세 A씨를 포함해 캄보디아에서 붙잡힌 27세 B씨, 그리고 현재 소재가 불분명한 29세 C씨다.

현지 매체들은 이들의 신상 정보를 여권 사진부터 현지 가게, 길거리에서 포착된 폐쇄회로(CC)TV의 모습 등을 적나라하게 보도했다.

앞서 이들의 범행은 지난 12일 알려졌다.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검은색 대형 플라스틱 통 안에 든 30대 한국인 남성 관광객 A씨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현지 경찰이 조사를 벌인 결과 한국인 남성 3명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다만 한국에서는 이들의 신상 정보가 공개될지 미지수다. 현행법상 살인·살인 미수·성폭력 등 강력 범죄 피의자들의 경우 신상을 공개할 수 있지만, 경찰의 피의자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상이 공개되려면 '범행이 잔인하고 중대한 경우', '범죄를 저질렀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경우', '국민 알 권리 보장 및 공공의 이익에 필요한 경우' 등에 해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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