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중앙아 고려인 활약 자랑스러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내포=허희만 기자
입력 2024-05-04 21:02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중앙아시아를 출장 중인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3일(이하 현지시각) 카자흐스탄 알마티 고려극장을 방문, 고려인협회와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정치인으로서 이제는 고국 대한민국이 함께하고 도와야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카자흐스탄 방문을 계기로 고려인에 대해 더 관심 갖고, 무엇부터 할 수 있을지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유리 회장은 "카자흐스탄 고려인들은 정치와 경제, 학계, 의료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고,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충남도지사가 오셨으니 합작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글자크기 설정
  • - 김태흠 지사, '홍범도 장군 근무' 고려극장 찾아 고려인협회와 소통

사진충남도
김태흠 충남도지사(중앙) 3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고려극장을 방문, 고려인협회와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사진=충남도]

중앙아시아를 출장 중인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3일(이하 현지시각) 카자흐스탄 알마티 고려극장을 방문, 고려인협회와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카자흐스탄 내 고려인은 1937년 러시아에 의해 강제 이주당한 한인 후손 2∼5세대로, 11만 명에 달한다.
 
주요 단체로는 고려인협회와 고려민족중앙회, 고려극장, 고려일보 등이 있다.
 
고려인들은 카자흐스탄 정재계와 학계, 예술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카자흐스탄 부호 상위 50명 중 8명이 고려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려인협회는 카자흐스탄 고려인들의 정치·경제적 위상 강화, 고려인 전통과 풍습·문화 보존을 위한 고려극장 지원, 한국과의 교류 활동 강화 등을 중점 사업으로 펼치고 있다.
 
1932년 설립된 고려극장은 세계 한민족 공동체 공연단체 중 가장 오래된 단체이며, 홍범도 장군이 1937년부터 수년 간 고려극장 수위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고려극장을 찾은 자리에서 김 지사는 홍범도 장군 대형 사진과 군복 등이 있는 1층 전시관을 관람했다.
 
이어 신유리 고려인협회 회장, 독립유공자 최재형 선생 증손녀인 박따지아나 독립유공자 후손회장, 김 엘레나 고려극장장 등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고려인들이 러시아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당한 것은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려인들이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에 뿌리내리고, 많은 분야에서 뛰어나게 활약하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정치인으로서 이제는 고국 대한민국이 함께하고 도와야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카자흐스탄 방문을 계기로 고려인에 대해 더 관심 갖고, 무엇부터 할 수 있을지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유리 회장은 “카자흐스탄 고려인들은 정치와 경제, 학계, 의료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고,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충남도지사가 오셨으니 합작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