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ADB, 미얀마 24년도 성장률 1.2%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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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카쿠 코우지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4-04-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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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발은행(ADB)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미얀마의 2024년도(2024년 4월~2025년 3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2%로 예측했다. 전년 실적보다 0.4%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내정불안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국에 동티모르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11개국 중 가장 낮은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ADB는 보고서 ‘아시아경제전망’을 지난 11일 발표했다. 미얀마의 올해 경제에 대해, 지방에서 일어나고 있는 무력분쟁에 따른 불안정한 정세가 주요산업 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분석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생산액이 24년도에 전년도 대비 2.5%, 25년도에 3.0%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서비스업은 24년도 1.2%, 25년도 2.5%. 통신, 여행・관광, 운수는 업황이 완만한 회복을 보이겠으나, 운송비용 상승과 치안문제 등으로 성장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농업은 24년도에 1.0%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무력분쟁으로 야기된 공급망 및 물류혼란에 따라 비용이 증가하고, 중국에 대한 수출 부진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25년도 예측치는 공표하지 않았다.

 

인플레이션율은 24년도에 15.5%, 25년도에 10.2%가 될 전망이다. 23년도의 22.0%보다는 하락하겠으나, 식량생산과 공급의 감소, 통화 짯화의 가치하락 지속으로 두 자릿 수 상승이 이어질 전망이다.

 

향후 경제 리스크로는 경제와 개발의 정체, 빈곤의 확대, 국제적인 제재와 해외지원 감소, 이상기후 등을 꼽았다.

 

이에 앞서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는 미얀마의 24년도, 25년도 성장률을 각각 3.2%로 예측한 바 있다. 경제활동 침체 및 물가고에 따른 내수억제, 정치불안에 따른 국내외 투자 감소가 저성장의 배경에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소영세기업과 의류산업에는 완만한 회복조짐이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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