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말맛' 모두 모았다…국립한글박물관 '사투리는 못 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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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4-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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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겨운 우리말인 지역 방언에 대한 개념과 의미, 다양성을 보여주는 전시가 마련됐다.

    전시는 오는 10월 13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지난 19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방언 화자들 언어를 생생하게 담아 전시 콘텐츠로 선보이고, 전시 기획 과정에서 박물관 직원들이 직접 수집한 자료로 전시장을 풍성하게 채운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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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 432점 10월 13일까지 전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 기획특별전 ‘ 사투리는 못 참지’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 기획특별전 ‘ 사투리는 못 참지!’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정겨운 우리말인 지역 방언에 대한 개념과 의미, 다양성을 보여주는 전시가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일환)은 방언을 주제로 개관 10주년 기념 기획특별전 ‘사투리는 못 참지!’를 개최한다. 전시는 오는 10월 13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지난 19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방언 화자들 언어를 생생하게 담아 전시 콘텐츠로 선보이고, 전시 기획 과정에서 박물관 직원들이 직접 수집한 자료로 전시장을 풍성하게 채운 점이 특징이다. 자료 294건 432점을 한자리에 모았다.
 
서울 중구 토박이회를 찾아 ‘서울 토박이말’을 포착하고 그 특징을 영상으로 풀어냈으며, 제주 구좌읍 평대리를 찾아 ‘제주 해녀들의 삶과 말’을 살펴볼 수 있는 ‘삼춘의 바당’ 영상을 제작했다.
 
방언 연구자이자 방언 화자인 이기갑, 충청도 출신 개그맨 김두영 등 팔도 화자들이 참여한 ‘같은 듯 다른 듯 경상도 사투리’ ‘팔도의 말맛’ 콘텐츠도 선보인다.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문학 속 방언을 재해석한 작품도 선보인다. 이 밖에도 방언 연구자들이 실제로 사용한 카세트 테이프, 조사 노트, 가방, 녹음기 등을 제공받아 전시장에서 소개하며 당시 연구자들이 채록한 방언 화자 음성도 직접 들을 수 있도록 전시를 연출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장관 재임 시절 건립을 추진했던 국립한글박물관이 한글을 널리 알리는 대표 기관으로 성장해 10주년을 맞이했다니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며 “말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문화 콘텐츠다.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들에게도 한국 구석구석을 보고 듣고 만나는 풍성한 전시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국립한글박물관
[사진=국립한글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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