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 '미분양관리지역' 재지정...수도권서 7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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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4-04-1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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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경기 침체 영향으로 미분양 주택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도권에서 7개월 만에 미분양관리지역이 발생했다.

    아울러 이달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된 전국 9개 지역 중 미분양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포항(3447가구)으로 나타났다.

    포항, 경주와 대구 남구, 울주, 음성, 광양 6곳은 미분양관리지역 지정 요건이 강화된 지난해 2월부터 15개월 연속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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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건설경기 침체 영향으로 미분양 주택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도권에서 7개월 만에 미분양관리지역이 발생했다.

15일 HUG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경기 안성과 대구 남구, 울산 울주, 강원 강릉, 충북 음성, 전북 군산, 전남 광양, 경북 포항·경주 9곳이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적용 기간은 다음 달 9일까지다.

수도권에서 미분양관리지역이 지정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안성은 지난해 7∼9월 3개월 연속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가 10월 해제된 바 있다.

HUG는 미분양 가구 수가 1000가구 이상이면서 '공동주택 재고 수 대비 미분양 가구 수'가 2% 이상인 시군구 중 미분양관리지역을 지정한다. 대상은 미분양 증가 속도가 빠르거나, 미분양 물량이 계속해서 해소되지 않는 지역, 신규 미분양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곳이다.
 
사진주택도시보증공사HUG
4월 HUG 미분양관리지역 지정 현황. [사진=주택도시보증공사(HUG)]

미분양관리지역에 포함되면 분양보증 발급 전 사전 심사를 받아야 하는 등 신규 분양 절차가 어려워진다. 미분양 물량이 적체됐기 때문에 신규 주택이 공급되는 것을 제한하는 것이다.

안성의 미분양은 지난해 5월 1679가구를 기록한 뒤 올해 1월 459가구까지 줄었으나 최근 다시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했다. 지난 2월 말 기준 안성의 미분양 규모는 1689가구다. 경기도 전체 미분양(8095가구)의 21%에 달한다.

올해 1월 청약을 진행한 안성 죽산면 죽산리 '안성 하우스토리 퍼스트시티'는 468가구를 모집했으나 14가구가 신청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말 청약 신청을 받은 '안성당왕 경남아너스빌 하이스트'도 970가구 모집에 나섰지만, 58가구만 청약 신청했다.

아울러 이달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된 전국 9개 지역 중 미분양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포항(3447가구)으로 나타났다. 포항, 경주와 대구 남구, 울주, 음성, 광양 6곳은 미분양관리지역 지정 요건이 강화된 지난해 2월부터 15개월 연속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대구 남구의 올해 2월 말 기준 미분양 가구는 2232가구, 울주 1748가구, 음성 1603가구, 광양 1604가구, 경주는 1449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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