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태국 정부, 미얀마 피난민 10만명 수용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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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카쿠 코우지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4-04-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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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프리 바히다-누카라 태국 외교장관은 태국 북서부 딱주 매솟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미얀마 동부 카인주 미야와디를 무장세력이 포위한 것과 관련해, 해당 전투지역 피난민 10만명을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9일 밝혔다.

 

태국 외교부에 따르면, 판프리 장관은 세타 타위신 총리와 태국군 간부 등이 참석한 미얀마 정세에 대한 회의 후 이 같이 밝혔다. 태국은 유입되는 피난민을 안전한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피난민이 10만명을 초과해도 감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변국가에 대해서는 필요에 따라 지원을 요청할 수 있으며, 앞으로 관련 협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타 총리 등이 참석한 회의는 미얀마 군사정부의 운항요청에 따라 미얀마 항공기가 7일 매솟공항에 도착한 이후 개최됐다. 동 특별기에 대해 판프리 장관은 시민과 서류 등을 수송하기 위한 것으로, 일부에서 보도되고 있는 것처럼 미얀마군 관계자나 무기, 국영은행 지점에서 인출한 현금을 옮기기 위한 것이라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주양곤 태국대사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야와디에서 무력행사와 관련된 보고가 들어온 바는 없다.

 

아울러 팜프리 장관은 동 회의에서, 규모가 크게 줄어든 매솟-미야와디를 통한 국경무역에 대해서도 논의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동 국경의 통행은 가능하나 미얀마측의 전투 등으로 수송이 어려워질 경우, 다른 국경 루트로 경유지가 변동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야와디 주변에서는 지난해 11월 이후 군-저항세력 간 대립이 격화되고 있어, 매솟을 경유하는 물품수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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