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국내증시, 美 급락 마감에 하락 출발…"반도체 관련주 매물출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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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입력 2024-04-0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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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증시 하락 영향에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37억원, 2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나홀로 512억원어치를 매도하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5일 한국 증시와 관련해 "국내 증시는 외국인 투자심리 악화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된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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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미국 증시 하락 영향에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54분 현재 13.70p(-0.50%) 내린 2727.96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28.04p(-1.02%) 내린 2713.96으로 하락출발했다. 

뉴욕증시가 국제 유가 급등과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의 매파적인 발언이 이어지면서 급락 마감했다. 이에 따른 영향에 국내 증시도 타격을 입은 것으로 해석된다. 중동 정세 불안에 북해산 브렌트유는 5개월 만에 90달러를 돌파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는 이날 온라인 이벤트에서 "지난 3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계속 하락한다면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고 했다"며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지금과 같은 흐름을 보이면 금리 인하를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연준의 매파적인 발언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30.16포인트(1.35%) 하락한 3만8596.98에 거래를 마쳤다.

현시각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4억원, 199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251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기아(0.75%), 현대차(0.44%) KB금융(0.14%) 등 자동차주와 금융주가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삼성SDI(3.85%), POSCO홀딩스(-1.62%), LG에너지솔루션(-1.58%), LG화학(-1.49%) 등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29p(-0.71%) 내린 876.3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10.43p(-1.18%) 하락한 872.47로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37억원, 2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나홀로 512억원어치를 매도하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5일 한국 증시와 관련해 “국내 증시는 외국인 투자심리 악화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된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미국 고용보고서에 대한 관망 심리까지 더해져 수급 공백에 따른 낙폭 확대도 나타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