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문, 울먹이는 표정으로 아버지 빈소 찾아…10년 만에 삼형제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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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24-03-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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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문 효성 전 부사장이 비통한 모습으로 아버지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빈소를 찾고 5분간 머물다 돌아갔다.

    조 전 부사장은 30일 오후 2시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조 명예회장 빈소에 도착했다.

    검은색 양복 차림에 검은 넥타이를 한 조 전 부사장은 울먹이는 표정으로 두 손을 모은 채 빈소가 차려진 장례식장 지하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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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30일 오후 2시 아버지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조현문 효성 전 부사장이 비통한 모습으로 아버지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빈소를 찾고 5분간 머물다 돌아갔다.

조 전 부사장은 30일 오후 2시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조 명예회장 빈소에 도착했다. 

검은색 양복 차림에 검은 넥타이를 한 조 전 부사장은 울먹이는 표정으로 두 손을 모은 채 빈소가 차려진 장례식장 지하로 내려왔다.

조 전 부사장은 빈소를 지키고 있던 형 조현준 회장과 동생 조현상 부회장과 5분간 마주했다고 전해진다. 삼 형제가 공개적으로 다시 만난 것은 10년 만이다.

조문을 마치고 나온 조 전 부사장에게 기자들이 '형제분과 어떤 말씀 나누셨나' '장례식장 다시 찾으실 건가' '어머니가 무슨 말씀을 했냐' 등의 질문을 쏟아냈지만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장례식장을 빠져나갔다.

빈소 전광판에 공개된 유족 명단에 조 전 부사장의 이름은 오르지 않았다. 조 전 사장은 조 명예회장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014년 7월부터 형인 조현준 회장과 주요 임원진의 횡령·배임 의혹 등을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고소·고발로 '형제의 난'을 촉발했다. 이에 조 회장은 조 전 부사장이 자신을 협박했다고 2017년 맞고소하기도 했다. 결국 조 전 부사장은 지분을 모두 처분하고 회사를 떠났다. 

한편, 조 명예회장 장례는 효성그룹장으로 내달 2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진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명예장례위원장을,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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