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보름 앞, 민주 과반 의석 가능?..."충청권 주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진영 기자
입력 2024-03-26 03:00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4·10 총선에 대전, 세종, 충남북 지역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22일 대전역 앞에서 충청권 공동공약으로 광역철도망인 CTX-a를 신설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도 전통적인 '스윙 보터'라 불리는 충청권(충남·충북·대전·세종) 표심에 주목하고 있다.

    25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대비 0.8%포인트(P) 내린 37.1%, 민주당은 2.0%P 오른 42.8%로 나타났다.

  • 글자크기 설정
  • 지난 21대 총선, 충청권 28석 중 20석 얻은 민주당

410 총선에 대전 세종 충남북 지역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22일 대전역 앞에서 충청권 공동공약으로 광역철도망인 CTX-a를 신설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10 총선에 대전, 세종, 충남북 지역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22일 대전역 앞에서 충청권 공동공약으로 광역철도망인 CTX-a를 신설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10 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에도 과반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지를 두고 여러 관측이 나온다. 특히 이번에도 전통적인 '스윙 보터'라 불리는 충청권(충남·충북·대전·세종) 표심에 주목하고 있다. 
 
25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대비 0.8%포인트(P) 내린 37.1%, 민주당은 2.0%P 오른 42.8%로 나타났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이지만, 국민의힘은 3주째 하향세다. 

한 민주당 의원은 "다선·중진이나 현역도 아닌 정치 신인이나 새로운 얼굴이 출마하는 지역이 '접전지'가 됐다"며 "특히 선거 승패를 가를 지역은 충청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충청권은 선거 때마다 '바람에 예민한 지역'으로, 특정 정당 쏠림 현상이 잘 나타나는 지역으로 분류됐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지역구 28개 중 민주당이 20석을 휩쓸었다. 

최근 충청권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중 하나가 충북 청주 청원구다. 청주는 지난 총선 때 민주당이 4석을 다 가져갔지만, 이번 총선에선 민주당 현역 의원 모두 교체돼 치열한 접전이 예고됐다. 청주 청원은 5선인 변재일 의원이 공천 배제(컷오프)가 돼 송재봉 후보(전 청와대 행정관)가 출마했다. 

충남에선 4선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이 불출마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아산갑에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에선 복기왕 후보(전 아산시장), 국민의힘에선 김영석 후보(전 해양수산부 장관)가 출마했다. 이곳은 농촌 지역이 많아 보수세가 강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최근 신축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젊은층이 유입된 것이 변수다.

결국 충청권 표심은 중앙 정치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충청권은 스윙보터"라면서 "(선거 결과를 놓고 보면) 충청에서 이긴 쪽이 항상 이겼다. 호남과 영남이 팽팽할 때 충청 민심은 한쪽에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도 스윙보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