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원주서 '정권 심판' 강조…"4·10은 철퇴 내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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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제 기자
입력 2024-03-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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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강원도 춘천과 원주를 찾아 지역민들에게 '윤석열 정권 심판'을 강조하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4월 10일은 국민을 배반하고 국민을 업신여기는 패륜 정권을 심판하는 날이다"며 "권력을 자기 뱃속 채우기위해 사사로이 사용하는 집단, 그들에게 철퇴를 내리는 날이다"고 소리쳤다.

    이 대표는 이날 '회칼 테러' 발언을 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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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인들만 잘 산다는 집단…'패륜 정권' 심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후 강원 원주시 중앙시장 일원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후 강원 원주시 중앙시장 일원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강원도 춘천과 원주를 찾아 지역민들에게 '윤석열 정권 심판'을 강조하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강원도 원주 중앙시장과 문화의 거리를 방문해 "국민들이야 죽든 말든 고통 받든 말든 가지만 잘 살면 되고 본인들만 잘 살면 된다는 집단이 있다"며 "그게 바로 누구냐. 국민의힘이고 윤석열 정권이다. 책임을 묻고 그들을 그 지위에서 내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4월 10일은 국민을 배반하고 국민을 업신여기는 패륜 정권을 심판하는 날이다"며 "권력을 자기 뱃속 채우기위해 사사로이 사용하는 집단, 그들에게 철퇴를 내리는 날이다"고 소리쳤다.

이 대표는 이날 '회칼 테러' 발언을 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도 비판했다. 그는 "시민사회수석이라는 분이 언론 모아놓고 '칼침 놓는 거 봤지? 회칼에 허벅지 찔려 중상 입는 거 봤지?' 이랬다"며 "이거 왜 했겠냐. 겁 주는 거다. 농담으로 이런 말을 하겠느냐"고 시민들에게 물었다.

그러면서 "만약 광주에서 총으로 사람 쏘고 철심이 든 곤봉으로 사람을 내리치고 이랬던 집단이 이 자리에 나타나서 '광주에서 총에 맞아 죽는 거 봤지? 아, 농담이야' 이러면 이게 농담이냐. 협박이다"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이렇게 망가졌다. 저런 소리를 하면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윤석열 대통령을 압박했다.

이날 현장에는 송기헌(원주을)·원창묵(원주갑) 후보도 동석했다. 송 후보 역시 "대체 대통령실에서 근무한다는 사람이 어떻게 언론에 회칼 테러 경고를 할 수가 있느냐"며 "당장 관두게 해도 모자라는데 '참견말라'는 게 이 정부다. 4월 10일,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후보 역시 "공정도 없고 상식도 없고, 법칙도 없이 무능으로 일관하고 주권마저 포기한 정권을 확실하게 견제해야 한다"며 "나라를 구하는 독립군의 심정으로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여러분들도 내가 독립군이라는 이런 심정으로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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