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2차 피해 당했다" 탄원서 민주당에 전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남 서부권=김옥현 기자
입력 2024-03-10 16:13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전남 한 지역에서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탄원서가 더불어민주당에 발송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탄원서를 민주당에 전달한 B씨(여성)는 "수년 전 A 의원실에 근무하던 중 동료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이에 따른 법적 절차를 진행하는 동안 회유와 협박 등 2차 가해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B씨는 "A 예비후보가 직접 피해자에게 혐의가 없다고도 했다"고 덧붙였다.

  • 글자크기 설정
  • 예비후보 겨냥 "2차 가해...숨 쉴 수 있게 해달라"

전남 한 지역에서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며 눈물의 탄원서가 더불어민주당에 발송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된다전남 서부권김옥현 기자
전남 한 지역에서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며 눈물의 탄원서가 더불어민주당에 발송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된다[전남 서부권=김옥현 기자]

전남 한 지역에서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탄원서가 더불어민주당에 발송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탄원서는 이재명 당대표와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장 등 지도부 앞으로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탄원서를 민주당에 전달한 B씨(여성)는 "수년 전 A 의원실에 근무하던 중 동료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이에 따른 법적 절차를 진행하는 동안 회유와 협박 등 2차 가해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B씨는 "A 예비후보가 직접 피해자에게 혐의가 없다고도 했다"고 덧붙였다.
 
B씨는 또 "주변인들로부터 되레 배신자라는 비난과 함께 '소송을 취하하면 돈을 얼마든지 주겠다'는 등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B씨는 "성폭행 재판 과정에서 증인에게 ‘지역에서 살 건데 증인을 서느냐(증언하지 말라)' 는 취지로 재판을 왜곡시켰다"며 “최근 가해자와 A 예비후보의 뻔뻔함을 접하고 도저히 용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 예비후보는 "당으로부터 어떤 연락을 받은 바가 없어 최근 탄원에 대해서는 모르겠다"라면서 "상처를 공감하고 보호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노력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B씨가 고발한 것도 무혐의를 받았고, 앞서 당 윤리감찰단에서도 혐의가 없다고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