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I 스타트업에 '컴퓨팅 바우처' 제공…'컴퓨팅 자원 불균형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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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솔 기자
입력 2024-03-0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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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자국 내 빅테크 기업이 내수 컴퓨팅 자원을 독점하는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스타트업 기업에 지원금(바우처)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년간 계속된 미국의 AI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로 중국 빅테크 기업들은 미국의 대표 AI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NVDIA)가 생상한 게임용 칩을 AI 용도로 바꾸거나, 암시장을 통해 몰래 들여오는 등 궁여지책에 의존해 왔다.

    중국 내 스타트업들은 자사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던 인터넷 기업들이 반도체 수급이 어려워 계약을 취소하면서 데이터 센터를 유지하는 데 더 큰 비용 부담이 발생했다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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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품귀' 中 빅테크, 게임용 반도체 용도 변경 등 궁여지책

반도체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반도체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이 자국 내 빅테크 기업이 내수 컴퓨팅 자원을 독점하는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스타트업 기업에 지원금(바우처)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상하이를 비롯, 중국 내 17개 도시의 지방 정부는 데이터 센터 운용 비용이 증가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컴퓨팅 바우처'라는 지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미국의 반도체 제재로 인해 데이터 센터 운용에 필요한 반도체 품귀 현상이 발생한 가운데, 반도체 비용 상승으로 말미암아 데이터 센터 운용 비용도 더욱 늘어난 영향이다.

지원금은 14만 달러(한화 1억8626만원)에서 28만 달러(한화 3억7252만원) 정도 규모로 알려졌고, 중국 내 AI 스타트업의 컴퓨팅 비용 지불에 활용될 계획이다. 그동안 소규모 스타트업은 AI용 반도체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내 거대 인터넷기업은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 이후 비축된 AI용 반도체 대부분을 회사 내부나 중요 고객만을 위해 활용했다. 지난 2년간 계속된 미국의 AI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로 중국 빅테크 기업들은 미국의 대표 AI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NVDIA)가 생상한 게임용 칩을 AI 용도로 바꾸거나, 암시장을 통해 몰래 들여오는 등 궁여지책에 의존해 왔다.

중국 내 스타트업들은 자사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던 인터넷 기업들이 반도체 수급이 어려워 계약을 취소하면서 데이터 센터를 유지하는 데 더 큰 비용 부담이 발생했다고 FT는 전했다. 

다만 보조금만으로 문제 해결이 될 지 여부는 여전히 의문이다. 리서치 기관 86Research의 찰리 차이는 FT에 "바우처는 비용 문제 해결에는 도움이 되나 반도체 수급 부족 문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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