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사직' 전공의, '의대 증원' 韓 떠나 美로?...미국 의사시험 커뮤니티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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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솔 수습기자
입력 2024-02-2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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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을 놓고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의사고시 준비생 커뮤니티 웹사이트 접속이 몰려 차단되고 있다.

    웹사이트의 급작스런 폭주를 두고 최근 잇단 사직을 발표한 전공의들이 '해외 이직'을 염두에 두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해당 커뮤니티 운영자 이주원씨는 20일 의협신문에 "홈페이지 개설 후 데이터 전송량이 초과돼 차단된 일은 처음"이라며 "해외로 나가려는 수요가 '어떤 계기'로 인해 많아진 것 같다"며 "최근의 집단행동 상황과 관련 있어 보인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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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사고시 커뮤니티 USMLE KOREA 사이트의 접속이 22일 오후  3시 현재 차단된 모습 사진USMLE KOREA
미국 의사고시 커뮤니티 USMLE KOREA 사이트의 접속이 22일 오후 3시 현재 차단된 모습. [사진=USMLE KOREA]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을 놓고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의사고시 준비생 커뮤니티 웹사이트 접속이 몰려 차단되고 있다. 

미국 의사고시 커뮤니티 'USMLE KOREA'에 접속하면 22일 오후 3시 현재 접속량이 폭주해 '차단됐다'는 안내문이 뜬다. 사이트 접속자가 순간적으로 너무 몰려 벌어진 일이다. 

해당 커뮤니티는 한국 출신으로 미국 의사가 되고자 준비하는 사람들이 모인 사이트다. 해외 임상실습 현황과 미국 현지에서의 애로사항 등 다양한 정보가 축적된 걸로 알려졌다. 의협신문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이 커뮤니티 회원은 2만510명으로 집계됐다. 

웹사이트의 급작스런 폭주를 두고 최근 잇단 사직을 발표한 전공의들이 '해외 이직'을 염두에 두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해당 커뮤니티 운영자 이주원씨는 20일 의협신문에 "홈페이지 개설 후 데이터 전송량이 초과돼 차단된 일은 처음"이라며 "해외로 나가려는 수요가 '어떤 계기'로 인해 많아진 것 같다"며 "최근의 집단행동 상황과 관련 있어 보인다"고 추측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1일 오후 10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 소속 전공의 74.4%인 927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날 집계보다 459명이 늘어난 수치다. 정부는 근무지 이탈이 확인된 전공의들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 이를 어길 시 의사면허 정지·취소 등 강경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에 집단행동에 나선 가운데 14일 서울의 한 대학 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에 집단행동에 나선 가운데 14일 서울의 한 대학 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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