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중계, 돈 내고 볼까...OTT 티빙, '광고형요금제에 포함'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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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4-02-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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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의 운영사인 CJ ENM이 프로야구 중계를 '유료화'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아시아경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로야구 뉴미디어 중계권 우선협상대상자인 CJ ENM은 내달 4일 출시할 티빙 AVOD 내 프로야구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의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프로야구 시즌이 3월 시작되고, 티빙의 신규 AVOD 역시 같은 달 출시돼 이 일정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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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KIA챔피언스필드 전경 사진연합뉴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전경 [사진=연합뉴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의 운영사인 CJ ENM이 프로야구 중계를 '유료화'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아시아경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로야구 뉴미디어 중계권 우선협상대상자인 CJ ENM은 내달 4일 출시할 티빙 AVOD 내 프로야구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의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프로야구 시즌이 3월 시작되고, 티빙의 신규 AVOD 역시 같은 달 출시돼 이 일정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티빙이 준비 중인 AVOD는 월 구독료 5500원인 서비스로, 기존 티빙 최저가 요금제인 '베이직' 이용권보다 4000원가량 싸다. 모바일, 태블릿, PC, TV 등의 디바이스로 이용 가능하고 화질은 기존 '스탠다드' 이용권과 동일하다. 계정 공유 개수는 최대 4개, 동시접속은 최대 2대까지 제공된다.

앞서 CJ ENM은 프로야구 뉴미디어 중계권을 따내려고 KBO에 네이버 컨소시엄(네이버·SK텔레콤·LG유플러스·아프리카TV) 등보다 많은 계약금(연간 약 45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전 입찰자였던 포털·통신 컨소시엄(네이버·다음·SK브로드밴드·KT·LG유플러스)의 중계권이 2019년에 5년간 1100억원(연간 220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CJ ENM의 제안 금액은 2배 이상이다. 

여기에 티빙은 2020년 61억원, 2021년 762억원, 2022년 1192억원으로 연간 적자 폭이 커지는 상황이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프로야구 중계를 통해 유료 구독자를 늘리며 경영 반등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다.

CJ ENM은 지상파 및 스포츠 채널들이 중계권을 갖고 있는 만큼 뉴미디어에서까지 이를 적용할 필요가 없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셈이다. 

프로야구 중계권 재판매는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네이버와 쿠팡플레이 등 경쟁업체에 중계권을 다시 팔면 큰 금액을 주고 중계권을 확보한 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이다.

CJ ENM은 뉴미디어 중계가 유료로 전환되는 데 따른 야구팬들의 거부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AVOD 상품을 일정 기간 무료로 이용하게 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료 기간은 1~2개월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CJ ENM 측은 "협상 중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말할 수 없다"면서도 "최대한 야구팬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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