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제 연휴 하루에 185조원 썼다...中 소비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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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입력 2024-02-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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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기간(2월 10~17일)에 소비가 크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문화여유(관광)부 데이터센터의 추산에 따르면 춘제 연휴 동안 중국 국내 여행객은 4억7400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34.3%, 2019년 대비 19% 증가했다.

    중국 국내 여행 소비는 6326억8700억 위안으로, 지난해와 2019년 대비 각각 47.3%, 1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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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평균 모바일 결제액 전년比 8% ↑

  • 외식·영화 관련 소비 두드러져

지난 5일 중국 상하이 훙차오 기차역이 귀성·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로이터
지난 5일 중국 상하이 훙차오 기차역이 귀성·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기간(2월 10~17일)에 소비가 크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춘제를 기점으로 활력을 잃어가던 중국 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18일 인민은행이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9~17일 중국 모바일결제 통합 청산창구인 왕롄청산과 중국인롄(차이나 유니온페이)의 일일 평균 결제 처리량은 26억3000건, 결제액은 1조2500만 위안(약 185조2046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각각 18.6%, 8% 늘어난 수준이다.

중국중앙TV(CCTV)는 전문가를 인용해 “이는 초대형 내수시장으로서 중국의 잠재력을 반영한다”며 “올해 1분기 경제의 좋은 출발을 위한 견고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했다.

외식 관련 소비가 두드러졌다.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 각지 주요 소비 및 요식 업체 매출은 지난해 대비 8.5% 증가했고, 중점 모니터링 대상이었던 외식업체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7% 급증했다. 배달앱 메이퇀과 식당리뷰앱 다중뎬핑 데이터를 봐도, 춘제 연휴 첫 5일 동안 중국 각지의 식당 예약량은 지난해 대비 161% 늘었다. 

이밖에 춘제맞이 용품 판매 기간(1월 18일~2월 6일) 온라인 판매액은 8000억 위안에 달해 지난해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중국 국가우정국에 따르면 이 기간 택배 접수량은 10억7900만 건으로, 하루 평균 기준 지난해 대비 145% 폭증했다.   

박스오피스 수익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휴 마지막 날인 17일 오후 9시 기준 춘제 박스오피스 총액은 80억2300만위안으로 2021년의 78억4200만위안을 넘어 춘제 연휴 신기록을 썼다. 관람객도 1억6300만명으로 역대 최다였다.

여행 수요도 폭발했다. 중국 문화여유(관광)부 데이터센터의 추산에 따르면 춘제 연휴 동안 중국 국내 여행객은 4억7400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34.3%, 2019년 대비 19% 증가했다. 중국 국내 여행 소비는 6326억8700억 위안으로, 지난해와 2019년 대비 각각 47.3%, 19% 늘었다.

중신징웨이는 “유급 휴가로 연휴가 9일에 달하는 기업들이 많아, 예년 평균 휴가(7일)보다 길었다”며 “춘제 연휴 여행 수요 등을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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