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 원장이 14일 "의료기기·의약품 등 바이오 분야 국제표준 선점을 위한 전략 수립과 수출기업을 위한 해외인증 지원 등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이날 인천 송도에 소재한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바이넥스와 한국건설생활환경 시험연구원 바이오본부(KCL)를 방문해 "바이오분야는 정부에서 반도체, 이차전지 등과 함께 첨단산업 초격차 유지를 위해 집중하고 있는 산업으로 국제표준화 선점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바이넥스와 KCL의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생산공정·안전성평가 시험시설 등을 시찰하고 바이오산업 분야 기업 경영, 시험인증, 생산·수출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이 자리에서 KCL의 나노물질 관련 국제표준 제정 추진 등 바이오산업 표준 정책 방향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혁종 바이넥스 대표는 "KCL과 함께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사업, 의약품 안전성 시험평가 등을 상호협력 중"이라며 품질경영시스템 인증·교육, 장비 임대 등에서의 현장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이에 국표원은 이에 시험·인증 전문기관의 정보제공과 상담·교육 등을 통해 기업애로를 해소하겠다고 했다.
진 원장은 "바이오 분야는 정부에서 반도체, 이차전지 등과 함께 첨단산업 초격차 유지를 위해 집중하고 있는 산업으로 국제표준화 선점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표원에서도 의료기기·의약품 등 바이오분야 국제표준 선점을 위한 전략 수립과 수출기업을 위한 해외인증 지원 등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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