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비대위 "파업 일정 아직··· 17일 투쟁방안 결정할 것"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가 14일 오후 의협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이효정 기자]

“파업 일정은 아직이다. 17일 1차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투쟁 로드맵을 정할 것이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14일 오후 의협 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의 불합리한 의대 증원 추진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대위를 통해 투쟁 방안과 로드맵 등 중요사항들을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위원장은 “현재 40개 의과대학 정원이 3000명인데 한꺼번에 2000명을 늘리면 의대 24개를 새로 만드는 것과 똑같다”며 “교육의 질이 떨어지고, 이는 의료비 부담 증가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