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에 농가 농업경영 애로…생성형 AI로 생산·수익성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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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4-01-1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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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업 생산성, 효율성, 수익성 향상 효과 기대

전북혁신도시의 농촌진흥청 전경사진농진청
전북혁신도시 농촌진흥청[사진=농진청]

고령화로 농업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생성형 AI(인공지능)'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농촌진흥청은 농업인이 AI를 활용해 농업경영을 할 수 있도록 '생성형 AI 활용 지침서(매뉴얼)' 4종을 개발해 연내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생성형 AI는 이용자가 요구한 질문이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어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패턴과 규칙을 학습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는 기술로 '챗GPT'가 대표적이다. 

대부분 농가는 전문 지식과 경험 부족으로 시장조사와 사업기획, 상표명 만들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농산물 판촉(마케팅)과 같은 농업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급속도로 변하는 시장 조건과 다양한 농업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다. 

농진청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인이 예시를 따라 기획서나 판촉 계획 등을 간편하게 작성하고, 정보 분석도 가능하도록 지침서를 제작할 계획이다. 농업인은 직접 시장 흐름에 부합하고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연내에 △시장조사 및 사업기획 지침서(1분기) △농산물 판촉 지침서(2분기) △농업경영 정보(데이터) 분석 지침서(3분기) △업무 자동화 및 개인용 챗봇 지침서를 발표한다. 

지침서에는 농업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방법을 상세히 수록하고 실습 예제와 적절한 생성형 인공지능 도구 선택·적용 방법, 효과적인 사용 전략을 제공한다.

하두종 농진청 농산업경영과장은 “농업경영체가 이번 지침서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경영 방식을 도입해 농업 생산성과 수익성을 향상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농가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하면서 농촌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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