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군수 '솔선수범의 리더십'..."보이지 않는 곳에 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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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박종석 기자
입력 2024-01-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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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최문순 화천군수오른쪽에서 세번째가 눈이 오는 가운데 눈썰매장에서 직원들과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사진박종석 기자
지난 13일 최문순 화천군수(오른쪽 셋째)가 눈이 오는 가운데 눈썰매장에서 직원들과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박종석 기자]

“관광객이 축제장을 떠나는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
 
지난 6일 개막한 화천산천어축제가 열흘 만인 15일 70만명이 넘는 관광객으로 북적거렸지만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주말도 반납한 채 축제장을 지키고 있는 공무원들과 내 고향 화천에서 열리는 축제에 대한 자부심 넘치는 자원봉사자들의 희생과 수고 때문이다.
 
하지만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축제장의 보이지 않는 곳에 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공동시설일수록 리더의 솔선수범이 안전사고 예방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솔선수범의 리더십”이라고 표현했다.
 
축제 중반에 들어선 강원 화천군 화천천의 산천어축제장. 지난 13일 오전 10시 운영실에서 주요업무보고회를 마친 최문순 군수가 밖으로 나왔다. 그는 밖으로 나갈 채비를 마친 공무원들을 둘러보더니 “OOO 계장님, 장갑 왜 안 꼈어요?”라고 그를 챙기면서 현장점검에 나섰다.
 
조직이 어떻게 돌아가는가는 리더의 솔선수범에서 갈린다. 3선의 최 군수는 “해라”의 지시 명령보다 “하자”의 리더십을 보이는 솔선수범형이다. 
 
이에 대해 지난 2022년 정년퇴임을 한 화천군청 김모 과장은 “언제나 직원들을 독려할 때 먼저 행동으로 보여줬다”며 “입이 아니라 몸으로 말하는 진정한 리더”라고 회상했다.
 
최 군수는 축제 개막 이후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하루에 2~3차례씩 8만평의 얼음판 곳곳을 누비고 다닌다. 얼음낚시터, 루어낚시터, 눈썰매장은 물론 화장실, 휴게실, 주차장 등 축제장 구석구석까지 최 군수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화천군 안전건설과 관계자는 최 군수의 리더십에 대해 “축제 현장을 하루에 2~3번씩 살핀다”며 “안전 점검을 직접 행동으로 보여 직원들도 힘을 내고 축제장 시설의 안전 관리에 더욱 노력하게 된다”고 말했다.
 
눈썰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한 한림대 학생은 매일 축제장을 돌아다니는 사람이 군수라는 사실에 놀랐다고 했다. 이 학생은 “군수님은 군수실에만 계시고 거기서 보고만 받는 줄 알았다”며 “처음에는 그냥 높은 분이 여러 공무원과 함께 현장을 점검하는 줄 알았는데 군수님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군수님을 모르는 자원봉사자와 아르바이트 학생들이 없을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리더십은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축제를 선물하고 있다. 대구에서 가족과 함께 1박 2일 동안 축제장를 찾은 김보미씨는 떠나기 전 축제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씨는 “목에 ID카드를 걸고 있는 (축제 관계자)분들의 친절한 설명과 안내하는 모습을 보고 큰 고마움을 느꼈다”며 “특히 어른과 아이들이 얼음 위에서 마음껏 놀 수 있는 안전한 축제라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간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문순 군수는 축제가 열리기 전부터 얼음판 위에 관광객이 몰리는 만큼 안전을 강조해왔다. 이에 그 누구보다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최 군수는 “무엇보다 관광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는 마음뿐”이라면서 “관광객들이 화천산천어축제장에서 안전하게 즐기는 모습에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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