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한미약품, 한미사이언스·OCI홀딩스 통합으로 상속세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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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4-01-1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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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본사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 본사 [사진=한미약품]
한국투자증권은 15일 한미약품에 대해 한미사이언스와 OCI홀딩스 간 통합으로 상속세를 해결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지난 12일 한미사이언스와 OCI홀딩스 간의 주식 양수도 및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OCI홀딩스는 신주 발행과 현물출자를 통해 한미사이언스 주식의 27%를 취득했다. 한미약품과 OCI 두 그룹은 합병 완료 후 사명을 변경할 예정이다.

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OCI그룹은 작년 말 부광약품 지분 인수 등 제약·바이오 진출을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었다"며 "한미사이언스 경영진은 지속적인 상속세 재원 마련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 경영진은 지난 2020년 고(故) 임성기 회장 별세 이후 약 5000억원의 상속세가 부과됐다"며 "지분담보 대출로 일부 납부했으나, 금리 상승 등으로 인한 부담이 증가한 상황에서 이번 계약은 양사간의 니즈가 부합해 발생한 결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두 그룹 간 시너지 발생을 위한 사업 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한미약품은 올 상반기 마드리갈의 대사이상성간질환(MASH) 치료제 승인, 오는 6월 미국당뇨학회(ADA)의 비만 치료제 효력 공개 등 연구·개발(R&D) 모멘텀도 다수 보유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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